2021년과 2022년 사이

2021년 10월, 바르셀로나 해변에서 외딴섬에 갇힌 표류자가 그저 밀려오는 파도를 관망할 수밖에 없듯이 혼자 유튜브 영상을 켜 놓고 시간을 흘려보내는 일이 잦았다. 그러다 어느 날은 김강과 수다를 떠는데, 내 입에서 나온 모든 이야기의 출처가 유튜브였다는 점을 자각하고는 수치심이 들어서 엉엉 울었다. 설마 북적북적한 사람들 속이 그리운가? 만나고 싶은 사람들은 종종 나에게 유튜브 링크를 보냈다. 지금은… Continue reading 2021년과 2022년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