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길

지난 6월, 우리는 브란덴부르크 템플린(Templin, Brandenburg)행 기차에 자전거 두 대를 실어 여행을 떠났다. 템플린에 도착한 우리는 목적지인 보이첸부르크(Boitzenburg)까지 자전거로 이동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꽤 무모한 계획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에야 브란덴부르크의 넓은 들판을 양쪽에 끼고 달리는 게 즐거웠지만 그것도 잠시, 두 세 시간만에 금방 체력이 고갈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쭉 가로등이 없는 국도라서 어둑해지기 전에는 마을에 들어가야 했다.… Continue reading 숲길